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80선 탈환에 다시 실패했다.

그러나 불안한 증시상황에도 불구하고 77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등 개별종목들의 강세는 이어졌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 하락한 79.31을 기록했다.

벤처지수는 155.51로 2.38포인트 떨어졌다.

한경코스닥지수 역시 0.03포인트 하락한 34.35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80선을 돌파하는 등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초미의 관심을 모은 대우자동차문제와 관련해 노사간 합의에 실패할 지 모른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장 들어 대우차부도가 확정되자 지수는 한때 급락하기도 했으나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낙폭이 줄어들었다.

한통프리텔은 장중 내내 플러스권을 유지하며 시가총액 1위로서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미국 3개업체와 합병을 추진중이라는 공시를 낸 리타워텍은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등 이틀 연속 초강세를 나타냈다.

신안화섬은 상한가에 올라 1백2만1천원으로 시장내 최고가의 자리에 올라섰다.

신라섬유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반면 바른손 동특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A&D주 사이에서도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5억원어치를 팔았으나 개인투자자는 1백81억원,기관투자가는 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른 종목은 2백20개 였으며 3백53개(하한가 16개 포함)가 떨어졌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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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대우증권 르네상스지점 이항영지점장=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불안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대우차와 현대건설문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아직 확실하게 드러난 게 없다.

그러나 한국디지탈사건의 충격에서는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결과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