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에 댐 만들어 개성공단 지원 .. 설송웅의원 이색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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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민주당 설송웅 의원은 8일 임진강 본류인 황해도 이천에 다목적댐을 건설, 개성공단에 전력과 용수를 공급하자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현재 건교부가 임진강 수해 예방 차원에서 한탄강 및 영평천을 댐건설 후보지로 정했으나 임진강 지류에 건설되기 때문에 홍수조절 능력이 의문시되고 군부대 이전비용만 2조원이 넘게 들어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수몰 면적이 40㎢에 달해 엄청난 보상비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대안으로 북측 지역인 이천에 다목적댐을 건설하면 22억t을 저수할 수 있고 개성공단에 연간 9억㎾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공위성 사진과 3차원 영상을 이용한 댐 건설 시뮬레이션 자료도 함께 제시했다.
설 의원은 현재 이천댐이 건설되면 95년 이후만 해도 3조원이 넘는 피해를 입히고 있는 임진강 수해를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는 만큼 댐 건설을 북측과 적극 협의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설 의원은 현재 건교부가 임진강 수해 예방 차원에서 한탄강 및 영평천을 댐건설 후보지로 정했으나 임진강 지류에 건설되기 때문에 홍수조절 능력이 의문시되고 군부대 이전비용만 2조원이 넘게 들어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수몰 면적이 40㎢에 달해 엄청난 보상비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대안으로 북측 지역인 이천에 다목적댐을 건설하면 22억t을 저수할 수 있고 개성공단에 연간 9억㎾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공위성 사진과 3차원 영상을 이용한 댐 건설 시뮬레이션 자료도 함께 제시했다.
설 의원은 현재 이천댐이 건설되면 95년 이후만 해도 3조원이 넘는 피해를 입히고 있는 임진강 수해를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는 만큼 댐 건설을 북측과 적극 협의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