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은 최종부도처리된 대우자동차 유가증권 7천여억원어치를 들고 있지만 모두 보증채여서 투신사 고객피해 및 투신사 추가부실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투신사들은 지난 1,2월 펀드클린화 과정에서 대우계열사가 발행한 무보증채를 모두 자산관리공사에 넘겼다"고 밝혔다.

투신사들은 평균 원금의 30%를 받고 자산관리공사에 팔았으며 고객에게 지급한 95%와의 차이는 이미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한국투신의 경우 신탁재산에 7백18억원,CBO펀드에 2천3백30억원어치가 편입돼 있지만 모두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한 회사채다.

현대투신은 신탁재산에 13억9천만원,CBO펀드에 1천4백억원 정도 남아있지만 역시 보증채다.

대한투신도 전체적으로 2천2백억원어치의 대우자동차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두 보증채라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