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포커스] 남석우 <콤텍시스템 사장> .. 'IT 그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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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텍이 움직인다"
통신 네트워크장비 시장에서 콤텍시스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콤텍은 네트워크장비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우량 중견업체.
그동안 조용히 내실을 다져온 콤텍시스템이 서서히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공격 경영의 선봉장은 바로 이 회사의 남석우(48) 사장.
통신업계에서 25년간 잔뼈가 굵은 남 사장은 콤텍의 지향점을 "IT(정보기술)그룹"으로 표현했다.
"기존 통신 네트워크장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인터넷과 ASP(응용소프트웨어임대), 금융, 보안분야에까지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콤텍을 다수의 전문 IT 계열사를 거느린 홀딩컴퍼니로 키울 생각입니다"
남 사장은 이를위해 올들어 잇따라 사내 태스크포스팀을 분사, 독립시켰다.
미국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와 합작으로 ASP 분야의 온라인패스를 설립한 것을 비롯, 보안 분야의 STG, 콜센터인 P&C텔레콤, 알파인기술투자, 콤텍정보 등을 각각 분사시켰다.
내년초까지는 IT분야 위성회사를 20여개로 늘려 고객이 콤텍의 네트워크안에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 사장은 "모든 위성사업부문을 분사시킨 후 콤텍은 네트워크 사업에만 주력할 계획"이라며 "네트워크 사업영역도 기존의 금융권 및 공공 부문 외에 내년부터는 통신서비스 시장으로까지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콤텍시스템은 이미 금융권과 공공부문에서는 전산 네트워크 장비시장을 휩쓸어 확고한 리딩컴퍼니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남 사장은 콤텍의 미래는 무엇보다 우수한 두되가 만들어 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직원들에 대한 재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는 사내외 강사를 초청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학점제까지 도입해 연간 20학점을 따는 직원들에게만 연봉협상과 승진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남 사장은 식견 못지않게 밀어붙이는 뚝심이 대단한 것으로 평이 나있다.
이는 사업 성과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콤텍은 창업 이래 17년동안 적자 한번 내지 않았다.
매출 성장률도 평균 20~30%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증가한 1천8백억~2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남 사장은 "2003년까지 매출 5천억원 달성은 물론 세계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반드시 이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사장은 특히 "그동안 회사가 성장한 만큼 주주들에게는 깊은 관심을 보이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주주가 이득이 될수 있는 경영을 최우선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통신 네트워크장비 시장에서 콤텍시스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콤텍은 네트워크장비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우량 중견업체.
그동안 조용히 내실을 다져온 콤텍시스템이 서서히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공격 경영의 선봉장은 바로 이 회사의 남석우(48) 사장.
통신업계에서 25년간 잔뼈가 굵은 남 사장은 콤텍의 지향점을 "IT(정보기술)그룹"으로 표현했다.
"기존 통신 네트워크장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인터넷과 ASP(응용소프트웨어임대), 금융, 보안분야에까지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콤텍을 다수의 전문 IT 계열사를 거느린 홀딩컴퍼니로 키울 생각입니다"
남 사장은 이를위해 올들어 잇따라 사내 태스크포스팀을 분사, 독립시켰다.
미국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와 합작으로 ASP 분야의 온라인패스를 설립한 것을 비롯, 보안 분야의 STG, 콜센터인 P&C텔레콤, 알파인기술투자, 콤텍정보 등을 각각 분사시켰다.
내년초까지는 IT분야 위성회사를 20여개로 늘려 고객이 콤텍의 네트워크안에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 사장은 "모든 위성사업부문을 분사시킨 후 콤텍은 네트워크 사업에만 주력할 계획"이라며 "네트워크 사업영역도 기존의 금융권 및 공공 부문 외에 내년부터는 통신서비스 시장으로까지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콤텍시스템은 이미 금융권과 공공부문에서는 전산 네트워크 장비시장을 휩쓸어 확고한 리딩컴퍼니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남 사장은 콤텍의 미래는 무엇보다 우수한 두되가 만들어 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직원들에 대한 재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는 사내외 강사를 초청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학점제까지 도입해 연간 20학점을 따는 직원들에게만 연봉협상과 승진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남 사장은 식견 못지않게 밀어붙이는 뚝심이 대단한 것으로 평이 나있다.
이는 사업 성과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콤텍은 창업 이래 17년동안 적자 한번 내지 않았다.
매출 성장률도 평균 20~30%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증가한 1천8백억~2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남 사장은 "2003년까지 매출 5천억원 달성은 물론 세계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반드시 이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사장은 특히 "그동안 회사가 성장한 만큼 주주들에게는 깊은 관심을 보이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주주가 이득이 될수 있는 경영을 최우선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