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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 마케팅' 확산 .. "상품과 추억 함께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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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도 ''체험 마케팅(Experiencial Marketing)''이 확산되고 있다.

    체험 마케팅이란 단순히 물건만 파는 게 아니라 ''추억이 될 수 있는 체험''까지 함께 제공해 브랜드가 소비자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을 말한다.

    테니스화를 신고 직접 공을 쳐보게 한다든가,자동차같은 경우 시승 기회를 준 뒤 구입 여부를 결정케 하는 것 등이 체험 마케팅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최근 서울 명동에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써볼 수 있는 안테나 매장(Flagship Shop)을 열었다.

    무료 시용코너(1,2층),소비자 피부 분석코너(3층),메이크업 교실(4층)등으로 구성된 이 매장에서는 컴퓨터를 통해 시뮬레이션 화장을 해볼 수 있고 미용강좌도 들을 수 있다.

    평소에는 해볼 수 없었던 다양한 화장 경험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준다는 전략이다.

    홈 인테리어 업체인 룸앤데코(Room&Deco)에서 운영하고 있는 요리학교도 체험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룸앤데코는 지난 5월부터 서울 압구정동 본사 5층에 요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최고급 요리도구와 주방을 마련해 집에서 요리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요리학교에서 수강한 주부들에게 룸앤데코 브랜드를 인식시켜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파리크라상에서는 지난 7월부터 전국 8백여개 점포에서 빵이 구워져 나오는 시간마다 종을 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점포마다 하루 평균 20회의 타종을 하게 되는데 60∼70년대 초등학교에서 쉽게 들을 수 있었던 종소리와 비슷해 어렸을 적 점심시간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런 체험 마케팅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태평양의 마케팅본부장인 이해선 상무는 "미국의 경우 2년전부터 이런 체험 마케팅이 체계화되기 시작해 지금은 정착단계에 이르렀다"며 "효과가 어느정도 입증되고 있는 만큼 국내기업들도 이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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