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중소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세계중소기업자대회(ISBC)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ISBC사무국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내달 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60여개국 중소기업인 관계자 약 2천명이 참가한다.

이중 외국에서는 교포기업인 8백명과 외국의 중소기업인 학계 및 관계인사 7백여명 등 총 1천5백여명이,국내에서는 5백여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에는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조한천 중기특위 위원장,한준호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해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식기반 경제에서의 새로운 기회(New Opportunities in the Knowledge Based Economy)''를 주제로,''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부제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초청인사 중에는 한스 뮬러 유럽수공업연맹 사무총장,캐더린 스위프트 캐나다 자영기업연합회장,아비그도르 이츠하키 이스라엘 중소기업청장,앤더슨 룬드스톰 스웨덴 중소기업연구원장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미국 네브래스카대학 석좌교수이자 미국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했던 이상문 박사를 비롯해 한인상공인총회 참석차 입국한 해외한인상공인단체총연합회와 해외한인무역협회 회원 등도 대거 참석한다.

이번이 27번째인 ISBC는 세계 중소기업의 발전과 국가간 경제협력 강화,각국 중소기업인의 유대와 이해증진을 목표로 197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중소기업 관련 최대 국제회의다.

제1차 대회는 미국 하와이에서 열렸으며 한국은 1977년과 1990년에 이어 세번째 이 대회를 열게 된다.

한편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제2회 전국중소기업인대회를 이번 행사와 연계해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30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방중소기업인들에게 정보화와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경제상황을 소개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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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소기업자대회 주요일정>

<>30일=개회식,전체회의,분과회의,환영파티
<>31일=전체회의,분과회의,산업시찰(삼성전자.기아자동차)
<>11월1일=전체회의,폐막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