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식 < 사장 >

"네트워크와 유전자를 합성한다"

하나로통신의 인터넷데이터센터인 N-GENE(엔진)은 네트워크와 유전자의 합성어이다.

"인터넷 사업의 핵심인 심장부를 의미한다"는 게 하나로의 설명.쉽게말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인터넷 사업의 중심 역할을 해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엔진은 지난 5월1일 서초동 법조타운내에 연면적 5천4백여평 규모로 들어섰다.

서버 수용능력은 11만대로 현재 3백20여개 인터넷 관련 업체의 서버 1천1백대를 운영중이다.

하나로는 이 사업을 위해 미국 HP로부터 1억달러를 유치했다.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로는 코로케이션,코로케이션 플러스,전용서버호스팅,웹/EC호스팅,네트워크 컨설팅,보안및 백업서비스,ASP 등 인터넷 사업 전반에 걸쳐 있다.

하나로통신은 엔진의 장점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인프라에 있다고 설명한다.

국내 최초로 주요 IX(인터넷트래픽교환센터) 및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와의 기가급망을 연동시켰다.

여기에 풍부한 해외 인터넷 전용회선을 확보했고 50만명에 이르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보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완비하고 있다.

보안성도 뛰어나 정맥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을 이미 구축해 상용화하고 있으며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다이내믹UPS),이중 전원설비 등 첨단 무정전시스템 및 항온 항습 방재를 위한 중앙 통제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쾌적한 회의공간은 물론 모든 회의실과 접견실에 영상회의가 가능한 첨단 영상회의시스템을 설치했다.

하나로통신은 오는 2002년까지 서울 강북지역,일산,대구,대전,부산,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 IDC를 추가 설립,전국 단위의 인터넷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나아가 2003년에는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IDC를 설립해 아시아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아시아 인터넷의 심장부로 성장해나갈 포부를 갖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브랜드 파워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기존에 갖고 있는 노하우에다 다양한 상품 및 양질의 부가서비스 기반을 계속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또 초고속통신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최적의 IDC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신규시장을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2003년 국내 IDC사업분야에서 1위를 달성하고 아시아 최대의 인터넷허브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