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박판 전문인 삼원정밀금속(대표 이성규)이 전자금속(electromagnetic card)재료 사업에 진출한다.

전자금속재료는 반도체와 브라운관 등의 생산에 들어가는 소재로 그동안 대부분 수입해왔으며 연간 국내 시장 규모는 3억달러에 이른다.

이 회사 이성규 회장은 "내달초에 합포전자금속을 설립하고 사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장은 우선 개인 자격으로 10억원을 출자해 합포전자금속을 만들기로 했다.

이 회사의 대표는 이성규 회장이 맡기로 했다.

이 회장은 삼원정밀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합포전자금속 경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합포전자금속의 공장은 창원공단 인근 약 3만평 부지에 건설될 예정.

초정밀 냉간압연 공장과 열간압연 공장을 오는 2002년말까지 순차적으로 짓게 된다.

자본금은 내년말까지 2백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분 50%는 삼원정밀이 갖고 나머지는 국내은행과 대형제강회사가 출자키로 협의하고 있다"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오는 2002년부터 생산이 시작되면 수입대체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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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