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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구이행 부진 일부자금 회수...현대 구조조정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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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는 "유동성 위기"와 "자구노력발표"라는 시장과의 줄다리기를 끈질기게 계속해왔다.

    현대자동차 계열분리,현대투신 외자유치 등도 이 와중에서 나온 것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8월 현대건설은 채권단에 최종적인 자구이행계획을 제출했다.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채권단은 회사채와 대출금 기업어음(CP)등의 채권을 연말까지 모두 만기연장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신사협정은 현대건설의 자구이행노력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서서히 깨지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현대투신이 AIG로부터 유치키로 한 10억달러가 아직 들어오지 않으면서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한 신뢰성마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금융기관들은 CP연장을 거부하고 자금회수에 나섰다.

    현대건설이 최근 다시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밖에 없던 상황이다.

    현대건설이 당시 발표했던 내용은 모두 1조5천억원의 자구를 이행하겠다는 것.정주영 전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지분 6.1%를 팔아 2천억원,현대상선지분과 현대중공업지분 등을 팔아 6천2백31억원,부동산 매각 등으로 1천3백94억원 등 총 1조5천1백75억원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지난 8,9월 두달 동안 현대건설이 이행한 자구내용은 5천3백억원만 이행한 상태다.

    현대중공업 주식을 교환사채(EB)로 발행하려된 계획이 주가하락으로 차질을 빚은데다 부동산 매각도 시장위축으로 어려워진 때문이다.

    채권단은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을 담기위해 현대건설과 긴밀히 협의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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