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이나 10만원짜리 고액권 발행에 절반 가까운 국민들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만원권보다 5만원권 발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6일 전국 1천5백14명을 대상으로 벌인 ''고액권 발행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 고액권을 발행하자는 의견에 대해선 45.7%가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37.6%였다.

고액권 발행을 가장 선호하는 연령은 30,40대였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찬성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6.9%)와 자영업(55.7%) 층의 찬성표가 많았다.

"고액권을 발행할 경우 5만원권과 10만원권중 어느 것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는 5만원권이란 대답이 36.4%로 10만원권(29.0%)보다 많았다.

10만원권을 더 희망한다는 응답은 경제활동의 주축인 30,40대 남자와 자영업자 중에서 높게 나왔다.

한편 응답자의 72.8%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화폐로 만원권을 꼽았다.

이어 천원권(23.0%)과 5천원권(2.9%)의 순이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