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드챔피언십 1R] 박세리 이븐파 8위..'2연패' 도전 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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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이 후원하고 한국선수가 4명이나 출전한 미국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72만5천달러) 첫날 경기는 ''외국선수들의 잔치''가 됐다.
한국선수들은 한 명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한 반면 외국선수들은 무려 7명이나 언더파를 쳤다.
한국선수중에는 박세리(23·아스트라)가 이븐파 72타로 가장 좋은 성적이나 선두권과는 3타차여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세리는 13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근교 히든브룩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20명 가운데 공동 8위를 마크했다.
박은 이날 드라이버샷(페어웨이안착률 84.6%)과 아이언샷(그린적중률 66.7%)은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퍼팅(총퍼팅수 31회)이 다소 부진했다.
박은 경기 후 "그린이 까다로워 애를 먹었다"며 "그러나 첫날 경기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미현(23·ⓝ016·한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있다.
김은 3번홀(1백45야드)에서 3퍼팅(5m거리)으로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며 나머지 17개홀은 파로 막았다.
미국 진출을 노리는 강수연(24·랭스필드)은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교환하며 2오버파 74타를 쳤다.
단독 15위.강은 첫홀 버디 후 2,3번홀 및 10,11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게임 매니지먼트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강은 3퍼팅을 네번이나 했다.
기대주 박지은(21)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경기내용은 버디 3개,보기 4개,트리플보기 1개.4오버파 76타로 로라 데이비스 등과 함께 공동 16위다.
박은 5번홀(5백45야드)에서 드라이버샷과 세컨드샷이 러프를 찾아들고 헛스윙(볼이 10㎝ 전진하는 데 그침)까지 나오면서 트리플보기(7온1퍼팅)를 범한 뒤 "어지러워 볼이 잘 안보인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올 시즌 메이저챔피언인 줄리 잉크스터,메그 맬런을 비롯 애니카 소렌스탐,팻 허스트가 3언더파 69타를 기록,공동선두에 나섰다.
첫날 상위권 선수들의 성적이 예상외로 좋은 것은 코스가 젖어 그린이 상대적으로 느렸던데다 선수들이 페어웨이에서 볼을 움직일 수 있도록 ''프리퍼드 라이'' 로컬룰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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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
<> 프리퍼드 라이란
경기위원회는 1라운드 로컬룰로써 "프리퍼드 라이"(골프규칙 부칙 A 4조b항)를 적용했다.
프리퍼드 라이는 코스가 불량한 상태일때 위원회가 코스를 보호하고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로컬룰로써 일시적인 구제를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히든브룩CC처럼 코스에 습기가 많아 볼이 지면에 박히거나 볼에 흙이 많이 묻을 염려가 있을때 이 로컬룰이 적용되는 것.
선수들은 따라서 페어웨이에 떨어진 볼을 마크한뒤 벌타없이 집어올려 닦을수 있으며 그 볼이 최초로 놓인 곳에서 1클럽 길이(경우에 따라서는 6인치) 범위에서 플레이스할수 있다.
이때 원위치보다 홀에 더 가깝지 않은 곳에 놓아야 한다.
물론 2라운드에서 코스컨디션이 좋아지면 이 로컬룰을 적용하지 않게 된다.
프리퍼드 라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윈터룰"이 있다.
겨울철 코스상태가 정상이 아닐때 볼을 옮겨놓거나 움직일수 있게 로컬룰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95년 성남CC에서 열린 현대마스터스때 윈터룰이 적용됐었다.
한국선수들은 한 명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한 반면 외국선수들은 무려 7명이나 언더파를 쳤다.
한국선수중에는 박세리(23·아스트라)가 이븐파 72타로 가장 좋은 성적이나 선두권과는 3타차여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세리는 13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근교 히든브룩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20명 가운데 공동 8위를 마크했다.
박은 이날 드라이버샷(페어웨이안착률 84.6%)과 아이언샷(그린적중률 66.7%)은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퍼팅(총퍼팅수 31회)이 다소 부진했다.
박은 경기 후 "그린이 까다로워 애를 먹었다"며 "그러나 첫날 경기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미현(23·ⓝ016·한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있다.
김은 3번홀(1백45야드)에서 3퍼팅(5m거리)으로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며 나머지 17개홀은 파로 막았다.
미국 진출을 노리는 강수연(24·랭스필드)은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교환하며 2오버파 74타를 쳤다.
단독 15위.강은 첫홀 버디 후 2,3번홀 및 10,11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게임 매니지먼트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강은 3퍼팅을 네번이나 했다.
기대주 박지은(21)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경기내용은 버디 3개,보기 4개,트리플보기 1개.4오버파 76타로 로라 데이비스 등과 함께 공동 16위다.
박은 5번홀(5백45야드)에서 드라이버샷과 세컨드샷이 러프를 찾아들고 헛스윙(볼이 10㎝ 전진하는 데 그침)까지 나오면서 트리플보기(7온1퍼팅)를 범한 뒤 "어지러워 볼이 잘 안보인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올 시즌 메이저챔피언인 줄리 잉크스터,메그 맬런을 비롯 애니카 소렌스탐,팻 허스트가 3언더파 69타를 기록,공동선두에 나섰다.
첫날 상위권 선수들의 성적이 예상외로 좋은 것은 코스가 젖어 그린이 상대적으로 느렸던데다 선수들이 페어웨이에서 볼을 움직일 수 있도록 ''프리퍼드 라이'' 로컬룰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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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
<> 프리퍼드 라이란
경기위원회는 1라운드 로컬룰로써 "프리퍼드 라이"(골프규칙 부칙 A 4조b항)를 적용했다.
프리퍼드 라이는 코스가 불량한 상태일때 위원회가 코스를 보호하고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로컬룰로써 일시적인 구제를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히든브룩CC처럼 코스에 습기가 많아 볼이 지면에 박히거나 볼에 흙이 많이 묻을 염려가 있을때 이 로컬룰이 적용되는 것.
선수들은 따라서 페어웨이에 떨어진 볼을 마크한뒤 벌타없이 집어올려 닦을수 있으며 그 볼이 최초로 놓인 곳에서 1클럽 길이(경우에 따라서는 6인치) 범위에서 플레이스할수 있다.
이때 원위치보다 홀에 더 가깝지 않은 곳에 놓아야 한다.
물론 2라운드에서 코스컨디션이 좋아지면 이 로컬룰을 적용하지 않게 된다.
프리퍼드 라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윈터룰"이 있다.
겨울철 코스상태가 정상이 아닐때 볼을 옮겨놓거나 움직일수 있게 로컬룰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95년 성남CC에서 열린 현대마스터스때 윈터룰이 적용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