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는 늘 있는 예사로운 일이란 뜻.

한자로는 뭘까.

"茶飯事"다.

중국에서 건너온 어휘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우리 전통속에서도 차 마시는 문화가 보편화됐던 건 사실이다.

일상의 한 부분이었던 차의 정취를 음악에 담아내면 어떤 향기를 뿜어낼까.

오는 15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찻잔에 스미는 사계"는 사계절의 변화를 통해 느끼는 차의 정취를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공연이다.

우리 차와 어울리는 국악창작 모음곡인 "다악"을 만들어온 한국창작음악연구회가 다악의 세번째 기획으로 마련한 무대다.

사계절을 담은 병풍 설치미술,다춤,찻잔 등으로 무대를 꾸며 다악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정태봉 이병욱 길일섭 등 작곡에 참여했다.

(02)2272-2152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