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구모임인 ''경제비전 21'' 소속 여야 의원들은 10일 오전 최우석 삼성경제연구소장을 초청한 가운데 국회 귀빈식당에서 ''경제전망과 대책''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일부 참석자들은 예금부분보장제도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공적자금 투입 및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 방안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민주당 박병윤 의원은 "예금부분보장제가 시행되면 신용도가 낮은 지방은행이나 제2금융권은 직접적 타격을 입어 금융과 기업부실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며 "3년 정도 시행시기를 연기하자"고 제안했다.

한나라당 김만제 의원과 최우석 소장도 예금부분보장제를 정부 원안대로 시행하면 경제불안 등 많은 문제점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