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칩스(대표 유길수 www.prochips.com)는 기존 제품의 4분의 1 크기인 세계 최소형 위성방송 수신용 디지털 셋톱박스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디지털 셋톱박스는 가로 20㎝,세로 15㎝,높이 3㎝로 비디오 테이프 정도 크기다.

프로칩스는 이 제품을 내달부터 월 3만대씩 생산해 공급하고 내년 1월부터는 월 5만대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 디지털 셋톱박스는 기능이 기존 제품보다 뛰어나면서도 작고 가벼워 옮기기 쉬우며 설치도 간편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축적된 기술력으로 주요 부품의 소프트웨어화에 성공해 생산원가를 크게 줄였기 때문에 세계시장에서 가격경쟁력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해외 유수의 바이어들로부터 시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안정된 품질과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칩스는 신제품 발표를 계기로 디지털 셋톱박스를 주력제품으로 삼아 세계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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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