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칩스가 프랑스 현지의 한국어 방송사에 위성방송수신기 4백6억원어치를 수출한다.

이는 지난해 이 회사 매출액(8백12억원)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4일 프로칩스는 프랑스 현지의 한국어방송사인 채널선(CH-SUN SARL)사에 위성방송수신기 28만대(4백6억원)를 2년3개월간 분할납품키로 했다고 밝혔다.

1차로 올해중 3만대가 선적되며 2001년 15만대,2002년 10만대가 수출될 예정이다.

채널선사는 프로칩스가 1대주주로 있는 한국방송텔레콤의 프랑스 현지법인으로 유럽 아프리카 중동 러시아 등지의 68개국에서 국내 공중파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위성을 통해 24시간 방송하는 회사라고 프로칩스는 소개했다.

오명근 프로칩스 상무는 "이번 수출계약은 해외에서 한국어 위성방송수신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며 "영어 프랑스어 등 현지언어로 된 자막이나 음성다중방송을 실시하게 되면 추가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