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전자가 VDSL 장비 국산화에 나섰다.

한솔은 최근 VDSL 장비를 공급받기로 한 미국의 NLC사와 장비 국산화 원칙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한솔 관계자는 "차세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VDSL 장비 국산화를 위해 NLC로부터 기술 및 콘텐츠를 공급받을 예정" 이라며 "내부적으로는 하나로통신 연구소를 설치하고 인력확보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한솔은 이와함께 국내 벤처업체 및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VDSL 장비의 연구작업도 동시에 진행키로 했다.

현재 한솔전자는 연말께 국내 최초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 하나로통신과 한국통신에 VDSL 장비를 공급, 시범서비스를 실시중이다.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은 가입자 가정의 PC와 TV셋톱박스에 VDSL 회선을 연결해 가입자들이 PC로는 인터넷 방송 등을 포함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받고 TV로는 고화질 주문형 비디오(Video on Demand)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동시에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