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WTO 연내 가입...美 정치적타결 모색 .. 주룽지총리와 회담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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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연내 가입이 무산될 위기에 몰리자 미국이 정치적 타결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샬린 바셰프스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교착상태에 빠진 중국의 WTO 가입협상을 타개하기 위해 주룽지 중국총리와 회담을 요청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바셰프스키 대표와 주룽지 총리의 면담이 이뤄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나 성사되더라도 중국의 연내 가입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년에 걸친 중국의 WTO 가입협상은 이달초 미국 상원의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 법안 통과를 계기로 연내 완결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실질 현안에 관한 입장차이가 너무 크고 협상대표간의 불신도 쌓여 교착국면을 타결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협상대표인 룽융투 대외경제무역부 부부장은 "중국에 대해서만 새로운 규정을 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가입이 지연되면 WTO 회원국들이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
샬린 바셰프스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교착상태에 빠진 중국의 WTO 가입협상을 타개하기 위해 주룽지 중국총리와 회담을 요청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바셰프스키 대표와 주룽지 총리의 면담이 이뤄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나 성사되더라도 중국의 연내 가입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년에 걸친 중국의 WTO 가입협상은 이달초 미국 상원의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 법안 통과를 계기로 연내 완결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실질 현안에 관한 입장차이가 너무 크고 협상대표간의 불신도 쌓여 교착국면을 타결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협상대표인 룽융투 대외경제무역부 부부장은 "중국에 대해서만 새로운 규정을 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가입이 지연되면 WTO 회원국들이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