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는 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한신정은 현대중공업의 회사채 등급을 BBB+에서 A-,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각각 높였다.

현대미포조선의 기업어음 등급도 A3에서 A3+로 높아졌다.

한신정은 "최근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 주식 매각,계열사 지급보증의 지속적인 해소,계열사에 대한 자금지원 선별화 등 독자경영체제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인정돼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특히 지난해말 1조4천억원에 달하던 계열사 지급보증을 지난달말 7천억원으로 줄였다.

또 현대중공업이 이사회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그 기능을 강화하고 있고 계열위험으로부터 차단막을 설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도 의미있는 변화로 평가할 수 있다고 한신정은 밝혔다.

한신정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우수한 사업실적과 시장 지위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의 시장신뢰 실추 등의 요인으로 지난 7월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었다"고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