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에서 지원하는 국채발행 이자와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 지급이자가 모두 9조5천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2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외환위기이후 국채발행 누적규모(일반회계 기준)는 29조1천억원 가량된다.

연도별로 보면 98년 9조7천억원, 99년 10조4천억원, 올해 6조원, 내년도 3조원 등이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에서 지급하는 이자는 2조6천억원가량 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채이자율을 평균 9%선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 이미 조성된 공적자금 64조원에 대한 이자가 내년에 5조4천억원, 앞으로 추가 조성될 40조원중 실제발행분에 대한 이자로 1조5천억원을 일반회계에서 지급할 것으로 잡고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