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인 플러스게이트(www.plusgate.com)는 지난 18일부터 회원들이 사이트내 ''종목클리닉''에 특정종목 정보가 필요하다고 올리면 해당 정보를 가진 회원들이 이를 맞품형으로 제공하고 비용을 받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보가 필요한 회원은 여러 공급희망자들 가운데 필요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골라 사실상의 경매로 매입할 수 있다.
서비스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가 가격을 결정하는 역경매 방식을 채택한 셈이다.
정보의 가격은 정보 제공자의 신용도에 따라 10∼1백원으로 자동으로 책정되며 신용도는 사이트 충성도,기존 글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사이트내 활동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측정한다.
결제는 사이버머니로 이뤄진다.
플러스게이트 관계자는 "이런 방식은 특정 정보만 원하는 회원뿐 아니라 정보를 제공해 수익을 올리려는 이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며 "여행 부동산 법률 유학 등으로도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