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IMT-2000 등에서 쓰이는 동영상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이 있다.

지난 3월 설립된 엠펙솔루션(대표 신재섭·www.mpegsolutions.com).이 회사가 인정받고 있는 분야는 ''MPEG4''.

MPEG(Moving Picture Coding Experts Group)는 오디오를 포함한 동영상의 압축 전송 등에 관한 기술과 이 기술의 표준화를 추진하는 전문가그룹을 가리킨다.

CD에 사용되는 MPEG1과 디지털방송 DVD 등에 이용되는 MPEG2에 이어 등장한 MPEG4는 이동통신 인터넷 게임 등과 관련된 국제 표준 멀티미디어 압축기술이다.

엠펙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인터넷용 동영상 메일·채팅·방송 솔루션과 무선 서비스를 위한 단말기 및 VOD(주문형비디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전체 연구인력 8명 가운데 4명이 MPEG 분야에서 6년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다.

삼성종합기술원 출신인 신재섭(39)사장은 "새 기술을 이용할 경우 화면에 있는 특정 사람이나 사물을 클릭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자상거래까지 바로 이뤄질 수 있다"면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 솔루션을 적용한 무선단말기나 가정용 멀티미디어 서버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펙솔루션은 최근 넷앤TV 넷코덱 새롬기술 테크웨이 등 MPEG4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과 MPEG4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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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