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투신권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장초반 지수 100이 붕괴되는등 극도로 불안한 양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장막판 대형주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플러스권으로 끌어올렸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 포인트 오른 102.37로 마감됐다.

그러나 벤처지수는 0.86포인트 하락,217.78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44.48로 0.90포인트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일 미국 나스닥시장의 반등과 바닥권 인식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의 불안으로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진 뒤 지수 100이 무너지기도 했다.

투신권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지수는 곧바로 100을 회복했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에 연동해 움직이며 플러스권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장막판에 대형주들의 상승폭이 커지면서 장마감 1분을 남기고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투신권은 지난 3월13일 이후 하루 순매수규모로 최대치인 2백5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7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등 시가총액 1~3위 종목이 나란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기업은행과 평화은행도 금융주강세에 힘입어 모처럼 큰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매도물량을 늘리면서 중소형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투자가가 3백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4억원,개인투자자는 3백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