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플라자가 3년 만에 점포확대를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공격경영에 나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위기 직후 분당점을 열어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플라자는 최근 영업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분당 2호점 공사를 재개한데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울상권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플라자는 분당점 인근에 소유중인 부지에 공사중인 매장면적 2천평 규모의 명품관을 내년 중반께 개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관련,"분당점을 복합쇼핑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현재 취약한 젊은 소비층 대상의 브랜드및 명품부문을 대폭 확충해 서울 강남 고객까지 유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플라자는 이와함께 2001년 상반기께 서울상권에 새로 백화점을 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 97년11월 문을 연 삼성플라자는 유통 격전지인 분당에서 경쟁사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해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성플라자는 지난해 3천8백억원의 매출로 업계 최고 수준인 39%의 신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4천5백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