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다가온 '보이스 포털' 시대] "인터넷, 이젠 음성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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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정보, 이젠 음성으로 검색한다"
음성으로 인터넷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보이스포털(VoicePortal)"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음성인식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달하면서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졌던 보이스포털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보이스포털은 인간의 가장 오래된 의사소통 수단인 말을 활용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세력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보이스포털은 말 그대로 음성(Voice)으로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얻는 것.
전화를 걸어 말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결과를 음성으로 듣는 새로운 차원의 인터넷 서비스다.
예컨대 증권정보를 원한다면 보이스포털 회사에 전화를 걸어 "증권"이라고 말하면 된다.
여기서 주가를 알고 싶으면 "주가정보"라고 말하면 된다.
주식시황이나 특정 종목 시세도 음성으로 조회해 들을 수 있다.
보이스포털은 인터넷의 영역을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보이스 스페이스"로 넓혀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이스포털은 언제, 어디서나 일반전화 또는 휴대폰으로 손쉽게 접속,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휴대가 간편한 개인휴대단말기(PDA)가 쏟아져 나오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됐지만 휴대폰을 연결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었다.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이 대안으로 떠올르고 있지만 아직은 화면이 작고 일일이 번호를 눌러 메뉴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 또한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보이스포털은 또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검색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층을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이스포털은 그러나 기존의 인터넷을 대체하는 매체는 아니다.
헤이아니타의 최재우 이사는 "보이스포털은 모니터를 통해 눈으로 보는 인터넷 정보를 귀를 통해 듣는 정보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기존의 인터넷으로 불가능한 새로운 분야로 서비스를 넓혀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텔미(tellme.com), 콱(quack.com) 등의 보이스포털 서비스가 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보체웹(www.voceweb.com), 헤이아니타(www.heyanita.com), 보이시안닷컴(www.voician.com) 등의 업체들이 보이스포털을 준비하고 있다.
<> 보체웹 =대학교수 출신 사장이 설립한 보체웹은 오는 18일 데이콤, L&H코리아와 함께 보이스포털 "보이스천리안"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이스천리안은 보체웹의 기술과 천리안의 콘텐츠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보이스포털.
실시간 뉴스 및 증권, 공연, 교통, 부동산정보는 물론 엔터테인먼트까지 제공한다.
보체웹은 또 보이스포털의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는 "벱에디터(VEB Editor)"를 개발, 판매할 계획이다.
벱은 "음성(Voice)"과 "웹(Web)"을 합한 단어로 보이스포털을 위한 보이스 스페이스를 뜻한다.
이를 위해 보체웹은 보이스포털을 위한 표준인 vxml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했다.
<> 헤이아니타 =미국에 본사가 있는 헤이아니타는 10월초 뉴스, 주가정보, 날씨, 교통, 영화 및 공연 등 8개 부분에 대한 보이스포털 서비스를 시작한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11월부터 실시한다.
헤이아니타는 보이스포털뿐만 아니라 콜센터를 비롯한 음성 안내 시스템이 필요한 곳에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 보이시안닷컴 =보이시안닷컴은 국내 음성인식 개발업체인 보이스웨어와 함께 오는 20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보이스웨어는 음성인식 솔루션을 개발하고 보이시안닷컴은 보이스포털 서비스를 한다.
보이시안닷컴은 통합메시징서비스(UMS)는 물론 교통 주식 날씨 등의 인터넷 콘텐츠를 우선 서비스하고 앞으로 영화표 예매까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
음성으로 인터넷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보이스포털(VoicePortal)"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음성인식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달하면서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졌던 보이스포털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보이스포털은 인간의 가장 오래된 의사소통 수단인 말을 활용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세력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보이스포털은 말 그대로 음성(Voice)으로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얻는 것.
전화를 걸어 말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결과를 음성으로 듣는 새로운 차원의 인터넷 서비스다.
예컨대 증권정보를 원한다면 보이스포털 회사에 전화를 걸어 "증권"이라고 말하면 된다.
여기서 주가를 알고 싶으면 "주가정보"라고 말하면 된다.
주식시황이나 특정 종목 시세도 음성으로 조회해 들을 수 있다.
보이스포털은 인터넷의 영역을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보이스 스페이스"로 넓혀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이스포털은 언제, 어디서나 일반전화 또는 휴대폰으로 손쉽게 접속,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휴대가 간편한 개인휴대단말기(PDA)가 쏟아져 나오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됐지만 휴대폰을 연결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었다.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이 대안으로 떠올르고 있지만 아직은 화면이 작고 일일이 번호를 눌러 메뉴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 또한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보이스포털은 또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검색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층을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이스포털은 그러나 기존의 인터넷을 대체하는 매체는 아니다.
헤이아니타의 최재우 이사는 "보이스포털은 모니터를 통해 눈으로 보는 인터넷 정보를 귀를 통해 듣는 정보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기존의 인터넷으로 불가능한 새로운 분야로 서비스를 넓혀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텔미(tellme.com), 콱(quack.com) 등의 보이스포털 서비스가 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보체웹(www.voceweb.com), 헤이아니타(www.heyanita.com), 보이시안닷컴(www.voician.com) 등의 업체들이 보이스포털을 준비하고 있다.
<> 보체웹 =대학교수 출신 사장이 설립한 보체웹은 오는 18일 데이콤, L&H코리아와 함께 보이스포털 "보이스천리안"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이스천리안은 보체웹의 기술과 천리안의 콘텐츠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보이스포털.
실시간 뉴스 및 증권, 공연, 교통, 부동산정보는 물론 엔터테인먼트까지 제공한다.
보체웹은 또 보이스포털의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는 "벱에디터(VEB Editor)"를 개발, 판매할 계획이다.
벱은 "음성(Voice)"과 "웹(Web)"을 합한 단어로 보이스포털을 위한 보이스 스페이스를 뜻한다.
이를 위해 보체웹은 보이스포털을 위한 표준인 vxml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했다.
<> 헤이아니타 =미국에 본사가 있는 헤이아니타는 10월초 뉴스, 주가정보, 날씨, 교통, 영화 및 공연 등 8개 부분에 대한 보이스포털 서비스를 시작한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11월부터 실시한다.
헤이아니타는 보이스포털뿐만 아니라 콜센터를 비롯한 음성 안내 시스템이 필요한 곳에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 보이시안닷컴 =보이시안닷컴은 국내 음성인식 개발업체인 보이스웨어와 함께 오는 20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보이스웨어는 음성인식 솔루션을 개발하고 보이시안닷컴은 보이스포털 서비스를 한다.
보이시안닷컴은 통합메시징서비스(UMS)는 물론 교통 주식 날씨 등의 인터넷 콘텐츠를 우선 서비스하고 앞으로 영화표 예매까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