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리 경제운용에 있어서는 물가 불안이, 국가위험도 개선에서는 정부의 경제간섭(관치경제)이 최대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결과는 세계 양대 예측기관의 하나인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가 4일 발표한 국가위험도 평가와 경제전망 자료에서 밝혀졌다.

WEFA는 금년에 8.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 경제가 내년에는 6.0%, 2002년에는 5.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올해 1.1%로 안정세가 유지되다가 내년에는 4.9%, 2002년에는 4.8%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 환율 등 모두 12개 항목을 1점=안정, 10점=위험으로 평가하는 국가위험도 자료에서 한국이 아시아 12개국 평균수준보다 위험도가 높은 것은 외채와 정부의 경제간섭 항목으로 각각 6점씩 평가됐다.

한상춘 전문위원 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