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닥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7.66포인트 상승한 115.68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244.39로 17.79포인트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64포인트 오른 47.76을 기록했다.

유통 금융 건설 등 모든 업종이 골고루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4백61개로 내린종목 1백개보다 4배이상 많았다.

이날의 상승종목수는 사상 네번째로 많은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장초반부터 초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코스닥시장 안정화대책을 마련중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일반투자자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등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관련주들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정보통신부 홈페이지가 해킹당했다는 소식은 장미디어인터렉티브 등 인터넷보안업체들의 주가를 밀어올렸다.

네트워크 구축업체인 테라는 주가조작 파문에서 벗어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리아나화장품도 자사주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재료로 급등했다.

정문정보는 액면병합발표를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주 액면병합을 재료로 초강세를 보였던 유일반도체 알루코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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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김분도 <대우증권 조사역>

코스닥 시장의 반등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반등의 특징은 싯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대목이다.

그러나 현재의 증시 체력으로 볼때 이들이 반등 주도주 역할을 계속하기는 버거워 보인다.

다음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이동평균선 등 기술적저항선들이 줄줄이 버티고 있는 만큼 목표수익률을 낮춰잡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