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이 하루중 일시적으로 지급결제자금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한국은행에서 빌려 쓸 수 있는 ''일중 당좌대출제도''가 도입된다.

한은 관계자는 28일 금융기관의 원활한 지급결제를 도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대출제도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를 위해 내달 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융기관 대출규정을 손질할 계획이다.

한은이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은행에 한달간 긴급자금을 수혈하는 ''유동성조절 대출제''에 이어 하루짜리 초단기 결제성자금 지원에 나섬에 따라 중앙은행의 시장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