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의 2대주주인 아이인베스트창업투자는 벽산의 워크아웃이 끝나는 대로 M&A(기업인수합병)를 통한 경영권 인수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28일 아이인베스트창투 관계자는 "지금까지 투자목적으로 벽산 주식을 사들였지만 벽산이 워크아웃을 졸업하면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인베스트측의 이같은 방침은 채권단의 경영간섭 등을 감안해 워크아웃 상태로는 M&A의 이점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벽산은 주거래은행이 워크아웃 종결안을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 올려 최종결정만 남아있는 상태다.

최종결정은 당초 8월로 예정됐으나 9월중으로 늦춰지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