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힐듯 고요한 계곡의 새벽.

중국풍 음악이 흐르면서 ''환골탈태(換骨奪胎)''라는 붉은 한자가 화면 전체를 휘감는다.

중국풍 발음이 들리면서 TV CF가 시작되지만 경차인 마티즈Ⅱ 광고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지난 1년간 마티즈는 깜찍하고 발랄한 채림의 이미지로 각인돼 왔기 때문이다.

새 CF는 한마디로 웅장하다.

무공을 연마하는 고수의 수련 장면과 껍질을 벗는 마티즈 모습이 교대로 나타난다.

광고는 붉은색 껍데기를 벗고 당당한 모습으로 태어난 마티즈Ⅱ가 무림계 평정을 위해 길을 떠나는 뒷모습으로 끝난다.

제작사인 코래드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경차로 자리잡은 마티즈를 세계적인 고급 경차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