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는 이탈리아식 밀가루음식을 통칭한다.

파스타중 둥글고 굵은 국수는 스파게티,대각선으로 자른 튜브형태는 펜네,넓고 납작한 면은 페투치네 등으로 불린다.

서울 인사동 사거리에 있는 이탈리아식당 뽀모도르는 이들 파스타를 모두 선보이는 전문점이다.

신라호텔에서 14년간 근무했던 조리실장 최응남씨는 "정통 이탈리아 남부지방요리맛을 내기 위해 고급 수입 재료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파스타와 토마토캔은 이탈리아산을,치즈는 미국산을 각각 쓴다.

파스타요리 맛을 결정짓는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는 최씨가 직접 만든다.

토마토는 신맛과 텁텁한 맛을 동시에 갖췄는데 각종 향신료를 섞어 텁텁한 맛을 제거하고 깔끔한 맛을 드러낸다.

여기에 소금과 후추와 설탕 등을 곁들여 불에다 적당한 시간과 농도로 끓여낸다.

크림소스는 새우와 마늘을 넣은 것과 베이컷과 치즈로 달인 것,크림맛 자체를 살린 것 등 크게 3가지다.

이 집은 주문받는 즉시 이같은 조리 과정을 해내기에 요리 맛이 신선하다.

각종 파스타 가격은 5천8백~8천4백원으로 저렴한 편.

파스타와 곁들여 먹는 수입와인들도 다양하다.

이 집은 고객들에게 "파스타와 와인"이란 소책자를 무료로 나눠줘 서양요리에 대한 지평을 넓히도록 도움을 준다.

인사동사거리 통인가게와 한빛은행 중간 서호갤러리 옆에 있다.

(02)732-604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