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컴(대표 김정율)이 한국기술교육대 장영철 교수팀의 도움을 받아 초열전도(超熱傳導) 온풍난방기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등유나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만을 사용하는 난방기다.

내부에 열전도 효과가 뛰어난 액체형 매체를 사용해 순식간에 온도를 올려주며 발열판 주위에 나선형 날개가 달려있어 열효율을 높인게 특징이다.

등유나 가스를 전기와 병행 사용하는 기존 난방기에 비해 20∼30%의 경비절감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버너용 모터가 필요없어 모터를 돌리는데 필요한 전기 소모가 없고 소음이 적으면서 폭발위험도 없는게 특징이다.

과열방지기능과 실내온도 감지센서도 달려있다.

장영철 교수(기계공학과)는 "기존의 난방기와는 원리가 다른 독특한 제품"이라며 "직접 산화방식이 아니어서 환기가 필요없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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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