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7% 이상 오르며 보험주 상승을 이끌었다.

종가는 2만9천1백50원으로 최근 한 달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70만주로 최근 한 달 평균의 2배에 달했다.

삼성화재의 상승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워버그증권 창구에서만 17만주가 매수됐다.

외국인은 삼성화재를 지난달 28일 이후부터 9일 연속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삼성화재가 2만5천원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가격메리트가 커져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업황 개선의 기미는 뚜렷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정태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보험사 손익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있어 손보사들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