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자본금 2천억원 규모의 순수지주회사인 디지탈홀딩스를 설립한다.

정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디지탈라인 평창정보통신 디지탈임팩트의 지분 50% 이상을 소유하는 자본금 2천억원 규모의 디지탈홀딩스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주회사 지분 가운데 65%는 정 사장 개인보유 주식 및 현금출자로 충당하며 나머지는 개인투자자들의 사모형태로 충당한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해 현재 정 사장이 보유 중인 디지탈라인 지분 40% 외에 추가로 지분을 매수,50% 수준을 확보한 뒤 이를 디지탈홀딩스에 현물출자할 예정이다.

디지탈임팩트 지분은 새한을 비롯한 구주주로부터 장외매수를 통해 50%선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평창정보통신은 4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 확보를 위해 일반인들로부터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출자가 완료되면 10월 이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을 유치하고 이후 순수지주회사 또는 특정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사업형 지주회사 형태로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한다.

정 사장은 "디지탈홀딩스를 통해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검색,전문) 환경산업 등 4개 분야로 구성된 온-오프라인 기업군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