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거래가 터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거래량은 70만주를 웃돌아 평소의 10배에 달했다.

워크아웃 종결을 앞두고 있는데다 지분경쟁이라는 재료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지분경쟁의 주체는 지난해 7월 설립된 아이베스트창투.아이베스트는 지난해말부터 지분을 꾸준히 모았으며 현재 우호지분까지 합할 경우 지분율이 30%를 웃돈다고 밝혔다.

이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의 지분율 31%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아이베스트측은 벽산의 경영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베스트 사장인 한범희씨는 체이스맨해튼은행과 교보증권을 거친 M&A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