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 운영 기술 판매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40여년 동안 쌓아온 공장 운영 노하우를 상품화하여 10일부터 온라인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SK는 종합기술포털 사이트인 SK텍솔루션즈닷컴(www.sktecsolutions.com)과 에너지 절감, 설비, 시험분석사이트 등 4개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대만의 포모사페트로케미칼사 등 해외업체와 국내업체들로부터 60억원 가량의 공장운영기술 제공계약을 맺고 공장 운영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주)생산부문장인 박종훈 부사장은 "이번 기술사이트 개설로 연말까지 기술 판매로 약 3백억원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기술판매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O&M(Operation&Maintenance)팀을 설립하는 등 수요업체들에 공장별 특성에 따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회사측은 공장운영기술 판매를 위한 사이트는 기업뿐 아니라 학계 및 기술 전문가들도 회원으로 가입,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은 웹사이트에서 기술 관련 컨텐츠를 검색할 수 있으며 기술 자문을 의뢰하면 24시간내에 피드백(응답)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사이버상에서 기술 상담을 가진뒤 기술지원을 받고 싶은 고객들은 기술 지원 신청을 하면 토탈 솔루션을 제공받게 된다.

SK(주)는 이번 사이트개설과 별도로 연말까지 동력, CIM(컴퓨터 통합생산), 재료 분야의 B2B사이트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