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최초의 택배 서비스가 실시된다''

현대택배는 10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서 보내는 개인 화물을 싣고 판문점을 통해 남한으로 돌아온다.

지난 8일 육로를 통해 평양까지 건설자재를 날랐던 현대택배 차량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평양체육관 건설 현장에 있는 현대건설 직원들의 개인 화물을 싣고 돌아와 이를 남한에 있는 각 직원들의 집으로 택배 서비스하게 된다.

이번 개인 택배의 발신지는 ''평양 현대건설 사무소''로 표기된다.

현대택배는 현대건설이 계열사이긴 하지만 소정의 택배료를 받을 계획이다.

택배물 내용은 개인 옷가지와 소지품 등이며 8t 트럭 한대 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