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코리아나화장품에 대해 예상보다 반기 실적이 저조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Buy)''에서 ''중립(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증권이 제시한 적정주가(이론주가)도 기존의 4천1백원(액면가 5백원)에서 3천4백원으로 낮아졌다.

코리아나화장품의 4일 현재 주가는 2천8백60원이다.

현대증권은 "코리아나화장품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8% 감소하고 경상이익은 1.2%가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코리아나화장품은 고가시장에서는 품질면에서 외제화장품과 경쟁하고, 저가시장에서는 가격측면에서 국내 브랜드와 겨루고 있으나 상반기 실적에 비춰 양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