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마당] '듀스엑스'..전염병 급속확산...세계장악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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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이라도 정부를 의심해 본적이 있는가.
온 세계가 각 나라의 대표들이 아닌 제3의 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상상해 보았는가.
UN이 평화유지가 아니라 어두운 세력의 가면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봤는가.
이런 가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름끼친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제 3의 힘.
세계의 재난이 천재지변이 아닌 인간의 술수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면 끔찍하기만 하다.
이런 가공할만한 스토리로 우리곁에 찾아온 액션.롤플레잉(RPG)게임이 바로 듀스 엑스(Deus Ex)다.
<>스토리속으로=때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
인류는 여러 방면에서 놀랄만한 기술의 발전을 이뤘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것은 인체와 기계의 결합이었다.
기계의 정확성과 강인함,인간의 감정과 두뇌가 하나가 될수 있었고 그 결과는 완벽 그 자체였다.
하지만 유닛당 미화 5억만달러라는 천문학적 돈이 드는 관계로 정부기관의 요원들에게 먼저 시도됐다.
그리하여 탄생한 유닛이 제이씨 덴턴(JC Denton).
바로 이 사람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고치지 못하는 병은 항상 있다고 했던가.
전 세계는 무시무시한 전염병의 공포에서 한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병을 고칠 수 있는 백신은 발견됐지만 전염병이 번지는 속도에 비해 병을 치료하는 백신은 생산 수량이 한정됐다.
고위층의 사람들만 가까스로 백신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한 테러집단이 백신의 수송선을 탈취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제이씨가 기계결합 후 제일 처음 맡게된 임무는 다름아닌 탈취사건 배후자의 생포였다.
수퍼 휴먼으로 태어난 제이씨는 어렵지 않게 배후자를 생포하게 되지만 실로 충격적인 정보를 그로 부터 얻게된다.
죽음의 전염병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병이라는 것과 제한적인 백신의 생산은 세계를 장악하려는 제3세력의 음모라는 것이다.
평생을 기관을 믿고 몸을 바쳐온 제이씨에겐 엄청난 혼돈에 휩싸이게 되는데...
<>게임플레이=굳이 분류하자면 듀스엑스의 장르는 일인칭 액션.RPG이다.
액션요소를 가미한 RPG라는 뜻인데 듀스엑스는 특이하게도 플레이어에 따라 장르가 바뀔 수 있다.
액션을 좋아한다면 게임의 처음 부터 끝까지 총을 난사하며 진행 할 수 있다.
가끔 나오는 퍼즐은 국민학생도 쉽게 풀 수 있는 정도여서 액션에만 게임플레이를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어드벤쳐와 RPG 처럼 게임을 진행하고 싶을땐 80% 가량의 액션을 뛰어넘으며 게임을 진행 할 수도 있다.
무슨 말인지 의아해 할 지 모르지만 이것은 모두 듀스엑스의 다양한 게임플레이 덕분이다.
예를 들어 보초가 있는 문을 돌파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듀스엑스는 이 한가지 문제에도 여러가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예컨대 총을 난사하여 보초를 모두 죽이거나 환기 통로를 사용해 돌아서 들어가는 식이다.
아니면 문 주위의 컴퓨터를 해킹하여 보초 기관총을 역이용 하거나 투명 갑옷을 사용해 몰래 통과하면 된다.
이처럼 하나의 문제에도 많은 해결책을 주어 원하는 스타일의 게임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한다.
액션을 피하고 퍼즐을 중심으로 게임을 하고자 하면 해야하는 일들과 퍼즐의 난이도가 급상승 한다.
다양한 스토리의 갈래도 듀스 엑스의 장점 중 하나이다.
게임을 진행해 가면서 스토리속 제이씨의 혼돈은 더욱 깊어져만 간다.
이 혼돈 가운데 플레이어가 기관을 믿고자할때,테러 집단을 믿고자 할때,중립을 고수 하고 자 할때의 게임 진행이 약간씩 다르다.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제이씨의 정신적 변화와 주변 캐릭터들의 반응이 뚜렷이 변한다.
이러한 변화를 지켜보고 있을땐 자신이 제이씨의 성격을 만들어 가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글을 마치며=정말 오랜만에 훌륭한 일인칭 액션/RPG가 출시됐다.
탄탄한 스토리라인은 끝없이 플레이어를 몰입 시킬것이며 다양한 게임플레이는 게임을 끝내고도 다시 찾게 만든다.
액션과 RPG를 모두 즐기는 게이머에겐 더할 나위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 로스앤젤레스=이진오 게임일보(www.gameilbo.com)대표 gameilbo@ hotmail.com >
온 세계가 각 나라의 대표들이 아닌 제3의 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상상해 보았는가.
UN이 평화유지가 아니라 어두운 세력의 가면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봤는가.
이런 가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름끼친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제 3의 힘.
세계의 재난이 천재지변이 아닌 인간의 술수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면 끔찍하기만 하다.
이런 가공할만한 스토리로 우리곁에 찾아온 액션.롤플레잉(RPG)게임이 바로 듀스 엑스(Deus Ex)다.
<>스토리속으로=때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
인류는 여러 방면에서 놀랄만한 기술의 발전을 이뤘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것은 인체와 기계의 결합이었다.
기계의 정확성과 강인함,인간의 감정과 두뇌가 하나가 될수 있었고 그 결과는 완벽 그 자체였다.
하지만 유닛당 미화 5억만달러라는 천문학적 돈이 드는 관계로 정부기관의 요원들에게 먼저 시도됐다.
그리하여 탄생한 유닛이 제이씨 덴턴(JC Denton).
바로 이 사람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고치지 못하는 병은 항상 있다고 했던가.
전 세계는 무시무시한 전염병의 공포에서 한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병을 고칠 수 있는 백신은 발견됐지만 전염병이 번지는 속도에 비해 병을 치료하는 백신은 생산 수량이 한정됐다.
고위층의 사람들만 가까스로 백신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한 테러집단이 백신의 수송선을 탈취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제이씨가 기계결합 후 제일 처음 맡게된 임무는 다름아닌 탈취사건 배후자의 생포였다.
수퍼 휴먼으로 태어난 제이씨는 어렵지 않게 배후자를 생포하게 되지만 실로 충격적인 정보를 그로 부터 얻게된다.
죽음의 전염병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병이라는 것과 제한적인 백신의 생산은 세계를 장악하려는 제3세력의 음모라는 것이다.
평생을 기관을 믿고 몸을 바쳐온 제이씨에겐 엄청난 혼돈에 휩싸이게 되는데...
<>게임플레이=굳이 분류하자면 듀스엑스의 장르는 일인칭 액션.RPG이다.
액션요소를 가미한 RPG라는 뜻인데 듀스엑스는 특이하게도 플레이어에 따라 장르가 바뀔 수 있다.
액션을 좋아한다면 게임의 처음 부터 끝까지 총을 난사하며 진행 할 수 있다.
가끔 나오는 퍼즐은 국민학생도 쉽게 풀 수 있는 정도여서 액션에만 게임플레이를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어드벤쳐와 RPG 처럼 게임을 진행하고 싶을땐 80% 가량의 액션을 뛰어넘으며 게임을 진행 할 수도 있다.
무슨 말인지 의아해 할 지 모르지만 이것은 모두 듀스엑스의 다양한 게임플레이 덕분이다.
예를 들어 보초가 있는 문을 돌파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듀스엑스는 이 한가지 문제에도 여러가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예컨대 총을 난사하여 보초를 모두 죽이거나 환기 통로를 사용해 돌아서 들어가는 식이다.
아니면 문 주위의 컴퓨터를 해킹하여 보초 기관총을 역이용 하거나 투명 갑옷을 사용해 몰래 통과하면 된다.
이처럼 하나의 문제에도 많은 해결책을 주어 원하는 스타일의 게임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한다.
액션을 피하고 퍼즐을 중심으로 게임을 하고자 하면 해야하는 일들과 퍼즐의 난이도가 급상승 한다.
다양한 스토리의 갈래도 듀스 엑스의 장점 중 하나이다.
게임을 진행해 가면서 스토리속 제이씨의 혼돈은 더욱 깊어져만 간다.
이 혼돈 가운데 플레이어가 기관을 믿고자할때,테러 집단을 믿고자 할때,중립을 고수 하고 자 할때의 게임 진행이 약간씩 다르다.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제이씨의 정신적 변화와 주변 캐릭터들의 반응이 뚜렷이 변한다.
이러한 변화를 지켜보고 있을땐 자신이 제이씨의 성격을 만들어 가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글을 마치며=정말 오랜만에 훌륭한 일인칭 액션/RPG가 출시됐다.
탄탄한 스토리라인은 끝없이 플레이어를 몰입 시킬것이며 다양한 게임플레이는 게임을 끝내고도 다시 찾게 만든다.
액션과 RPG를 모두 즐기는 게이머에겐 더할 나위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 로스앤젤레스=이진오 게임일보(www.gameilbo.com)대표 gameilbo@ 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