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31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37포인트 떨어진 688.2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6.30포인트 하락한 686.35로 장을 열어 개장직후 694.7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곧 690선 아래로 밀리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대건설의 자금불안이 일단 큰 고비를 넘겼고 투신 신상품으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 등이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지난 주말 폭락세를 이어갔던 나스닥시장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도세의 지속돼며 반등을 모색하기엔 시장체력이 허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장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곧 하락세를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SK텔레콤, LG전자, 데이콤, 현대전자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한국통신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나무, 비철금속, 음식료, 고무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종금, 건설, 운수창고, 해상운수 등은 낙폭이 크다.

오전 9시50분 현재 외국인들은 7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국내기관이 262억원의 순매수를 진행중이나 이중 투신권은 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투자자들 역시 259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장초반 110선 밑으로 떨어지는 듯 했으나 낙폭이 줄어들며 10시 현재 전일대비 2.93포인트 떨어진 111.5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 영향력이 큰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1억원의 소폭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 33억원 순매도, 개인 2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일에 이어 건설업종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 뿐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타지수는 5.79포인트 하락한 342.50을, 벤처지수는 6.03포인트 하락한 226.90을 기록해 낙폭이 큰 편이다.

종목별로는 동특, 리타워텍,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심텍, 아토, 주성엔지니어링, , 아큐텍반도체, 태산 엘시디 등 코스닥 반도체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 신규종목들의 강세행진이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윌텍과 3R이 하한가까지 떨어진고 성광엔비텍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동안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던 바른손도 이날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