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찾아왔다.

마음 설레는 캠핑준비.여행가방을 꾸릴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휴가용 간편식들이다.

간편식 제품들로는 3분카레와 짜장 등 레토르트 식품이나(플라스틱 필름이나 금속박 등에 완전히 조리된 음식을 넣어 밀봉한 제품) 즉석 양념류,반찬류 등이 있다.

가격도 저렴해 3~4천원 정도면 3~4인분용 구입이 거뜬하다.

롯데,미도파,그랜드,뉴코아 등 주요 백화점에서는 휴가 때 이용할 수 있는 간편식품들을 한자리에 갖춰 놓고 팔고 있다.


<>구입요령=간편식품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부분이 바로 유통기한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당연히 구입하지 말아야한다.

또 될 수 있으면 유통기한이 많이 남은 제품을 고르는게 좋다.

혹시 피서지에서 다 소화하지 못하고 집에 가져와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포장상태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진공 포장상태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에는 포장이 뜯어지거나 파손된 것이 있을 수 있다.

피서지에서 배탈 등이 났을 경우에 대비해 스프류나 참치죽,북어죽 등 각종 레토르트 식품을 쇼핑 품목에 포함시키는 것도 잊지 말 것.

<>종류와 가격대=소비자들이 피서용으로 가장 많이 구입하는 즉석식품은 참치 통조림이다.

각종 찌개류에 섞어 간단하게 끓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저녁식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야채,고추,짜장참치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어 자신의 입맛에 따라 구입할 수 있다.

꽁치,골뱅이 등의 전통적인 통조림도 여전히 인기다.

오뚜기,제일제당,동원에서 나온 후레쉬참치(1백50g,1천원),동원 불고기참치(1천3백원,1백50g),샘표의 골뱅이통조림(4천5백원,4백g)등이 있다.

고기는 집에서 직접 양념에 재워가도 좋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간단히 해결하길 원하는 사람들은 즉석 양념을 이용해도 좋다.

시중에는 소갈비와 숯불갈비,불고기용양념 등 다양한 양념류와 고추장,된장,쌈장 등이 나와 있으므로 필요한 용도에 맞게 구입하면 된다.

제일제당에서 나온 2백40g짜리 소갈비 양념이 1천원,청정원에서 나온 순창된장(5백g)이 1천1백50원,20g짜리가 3개가 묶여 나오는 풀무원의 고추장 볶음이 7백원이다.

각종 김치류와 밑반찬,장아찌 등도 백화점 반찬 코너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롯데,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서는 즉석 양념 생선코너 등 다양한 반찬코너를 마련해 놓고 있다.

깻잎 김치가 1만2천~1만4천원,고등어조림이 1천~1천4백원,병어조림이 2천~3천원 수준이다.

이밖에 즉석에서 데워 먹을 수 있는 즉석카레나 짜장 등 레토르트 식품도 젊은 쇼핑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뚜기에서 나온 2백g짜리 3분카레 9백원,레또 쇠고기카레(2백g) 1천6백원,제일제당에서 나온 2백10g짜리 햇반은 9백6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