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완성차 경기의 호황 등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증권은 20일 코스닥의 주요 자동차부품업체 8개사의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매출액과 경상이익의 평균 증가율이 각각 32.6%와 34.7%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회사별로는 경창산업 삼영케불 아폴로산업 등의 실적호전이 돋보였다.

아폴로산업의 경우 매출액이 7백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7%,경상이익이 38억원으로 1백3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경창산업은 2백80억원 매출에 경상이익 15억원,삼영케불은 매출 1백60억원에 경상이익 10억5천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경방기계 성우하이텍 세종공업 신창전기 한국베랄 등은 매출액 증가추세에 비해 경상이익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동부증권은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