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질병의 치료비와 요양비 등을 종합보장하는 질병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99회계연도중 생보사의 질병보험이 모두 3백93만7천건 판매돼 1998년(2백61만7천건)에 비해 50.4% 늘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질병보험 판매를 통한 수입보험료도 1998년 6천3백9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9천1백9억원으로 1백99% 급증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1백84만5천8백21건으로 가장 많은 신계약을 유치했으며 교보(70만8천건) 대한생명(57만8천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생보협회는 공해와 오염, 운동부족과 스트레스 등 현대인의 질병발생 요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건강관리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질병보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질병보험상품들은 암을 비롯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심부전, 위.십이지장궤양, 간질환, 결핵 등 대부분의 질병을 포괄하고 있다.

진단, 수술, 입원, 간병, 요양 등 생존치료를 중점 보상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