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인터넷 지급보증기관을 육성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위축된 기업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은 19일 "인터넷을 이용한 기업금융의 활성화"라는 보고서에서 IMF체제 이후 모든 금융회사가 소매금융에 주력하고 있어 기업금융이 위축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금융연구원 김병연 연구위원은 특히 금융회사 대형화에 따라 기업정보수집에 충분히 투자하지 못함으로써 담보대출에 의존하게 되고 신용대출을 원칙을 고수할 경우 과소투자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위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별 여신전문금융회사와 지급보증기관이 설립돼 은행과 신용위험을 나눠 져야 하지만 이를 단기간에 육성하기 곤란하기 때문에 인터넷 지급보증기관을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