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둔 거대시장 중국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특별팀까지 신설,자국 업체지원에 나서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고 보인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최근 "중국진출 특별팀"을 신설,중국과의 교역 및 투자방안을 홍보하는 등 업계의 대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상무부내 시장접근이행,수출관리,고객지원 등 각 부서 전문요원 12명으로 구성된 특별팀은 하반기에 뉴욕,로스앤젤레스 등 10개 도시에서 중국시장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8월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컴퓨터 월드엑스포 2000"에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가상시장개척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업체들로 부터 대중국 교역,투자에서의 불만 및 애로사항을 접수,3개월 안에 문제를 해결해 줄 방침이다.

상무부는 특히 중국 정보통신 시장이 98년 92억4천만달러로 아시아에서 이미 한국을 앞서 호주와 일본의 뒤를 잇고 있으며 2003년까지 연평균 27.8%의 성장률을 보이며 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