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토이즈(대표 장승기.www.koreantoys.com)는 어린이를 위한 종합 쇼핑몰을 표방하는 사이트다.

쇼핑몰을 개설한 것은 99년 7월.

장승기 사장은 장난감, 아동용 도서, 악기, 어린이 가구, 아동 의류 등 어린이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온라인 어린이용품 백화점"을 만들겠다는 목표아래 사이트를 구상했다.

그러나 이만큼 포괄적이지는 않더라도 장난감등 어린이용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은 이미 몇군데 있었고 그런 가운데 코리안토이즈를 차별화시킬 남다른 아이템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만든 것이 애완동물 판매 코너였다.

그런 계산이 적중해 현재 코리안토이즈는 "애완동물까지 판매하는 이색 어린이용품 쇼핑몰"로 꽤 알려져 있다.

애완용 강아지와 조류의 품종을 엄선해 올려 놓고 있어 품질에 대해서도 상당한 신뢰를 얻고 있다.

애완동물 코너는 <>강아지 나라 <>새들 나라 <>용품 나라 등 3개 코너로 나뉘어져 있다.

강아지나라의 경우 골든 리트리버, 그레이 하운드, 도베르만 피셔,불독, 삽살개, 시츄, 오크셔테리어, 푸들 등 모두 59가지 강아지가 등록돼 있다.

코리안토이즈측은 "생후 50~70일 사이의 어린 강아지를 예방접종과 구충 등 필요한 기본 조치를 마친 상태에서 분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모 견(犬)의 유명 대회 입상 여부, 혈통보증서 여부, 외양상태 등에 따라 특A.A.B 등 등급을 나눠 가격을 책정한다.

가격은 하얗고 긴 털을 가진 말티즈종 강아지 A급 한마리가 26만원 정도.

새들 나라에는 카나리아 문조 앵무 등 58종의 새가 등록돼 있다.

가격은 백문조 1쌍 6만원, 붉은 카나리아 1쌍 7만원, 왕관앵무 1쌍 17만원 선이다.

코리안토이즈측은 "고객이 애완동물을 받은 뒤 3일안에 폐사할 경우조건없이 같은 종류의 동물로 교환해 준다"고 밝혔다.

지난 6월초 고급 애완견 경매 코너를 열어 매일 한차례 오크셔테리아, 퍼그, 시추 등 고급 애완견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장난감과 어린이용품의 경우 모든 제품을 제조업체와 직거래해 시중가보다 20~30% 정도 싼 값에 판매하고 있다는게 장 사장의 얘기다.

코리안토이즈의 월 매출은 7천만원 선이고 이 가운데 25~30%가 애완동물 부문에서 나온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번 돈인 만큼 어려운 어린이 돕기에 조금이나마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매달 수익금의 1%를 결식아동돕기 기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본사는 경상남도 창원에 있다.

(055)281-8400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