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수시장 수성을 위해 품질경영을 통한 공격 경영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7일 정몽구회장 주재로 계동 본사에서 전국 영업소및 대리점 소장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전국 판매촉진대회"를 열어 올해 전차종에서 내수 판매 1위를 달성키로 결의했다.

이 회사의 올해 내수판매 목표는 67만1천5백대(시장점유율 46.4%)로 상반기중 32만5천9백대의 판매실적을 올려 목표인 32만4천8백대를 초과 달성했다.

이날 정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메이커들이 국내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며 "국내시장에서 이기면 국제시장에서도 대접받게 될 것"이라고 내수1위 목표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회장은 "본인은 만만치는 않지만 이길 수 있는 전쟁에 나가는 총지휘관같은 심정"이라며 "영업소별 평생고객 관리체제 구축 등 공장과 영업점의 품질경영을 통해 특히 중형 승용차시장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고객만족 극대화를 통한 판매혁신"을 마케팅 목표로 정해 <>판매정비 강화 <>새로운 기업이미지 구축 <>차종별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정착 등을 통해 공격 경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