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은 7일 금융노조가은행 총파업을 강행해도 증시를 휴장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종해 거래소 상무이사는 회원사들에게 은행 총파업 이전에 파업을 하지 않는 은행으로 결제계좌를 옮길 것을 요청했다면서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더라도 거 래에 따른 결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증권금융도 파업참가 은행권에 예치해둔 고객예탁금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은행으로 이체해 파업으로 인해 결제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 다

김 상무이사는 이날 오전에 열린 증권사 사장단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했으며 이와 관련 재경부와 금감원 등 정부당국과의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물거래소도 금융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휴장하지 않을 것이라 고 밝혔다

그러나 고객들은 은행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증권사 지점에서만 입출금이 가능 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미리 돈을 찾아 놓거나 계좌를 옮기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 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