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고소득층을 자사 충성고객으로 만들려는 백화점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30대를 타깃으로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재편하고, 전용 VIP 라운지 혜택도 강화한다. 불황에도 명품 소비가 굳건한 젊은 고소득층을 사로잡아야 오랜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百, 판교점 2030 VIP 집중 공략 2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점의 20·30대 VI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었다. 작년 한 해 판교점 전체 매출(1조6670억원)이 전년 대비 14.7%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큰 폭의 성장세다. 판교점의 전체 VIP 중 20·30대 비중은 30.3%로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점포 중 가장 높았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현대백화점의 ‘선택과 집중’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을 거점삼아 공세적인 20·30대 VIP 유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판교점이 판교·분당·수지·광교 등 경기 남동부의 비교적 젊은 고소득층이 많이 사는 지역을 배후에 두고 있어 효과가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월 9개월에 걸쳐 대대적으로 판교점의 상품기획(MD)을 개편했다. 리뉴얼의 초점은 가브리엘라 허스트·메종 마르지엘라·오프화이트 등 2030세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시험하고 개발할 수 있는 실증 시설인 '원-웰페어 밸리'가 충남 홍성군에 들어선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3개월간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원-웰페어 밸리' 조성 사업 대상자로 충청남도를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원-웰페어 밸리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제품의 기호 등을 실증하고, 제품 연구개발(R&D), 기업 성장 등을 지원하는 실증 종합 인프라 시설이다.원-웰페어 밸리는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설립될 예정이다. 올해 기본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시설 규모는 3㏊ 내외이며 실증 시설, R&D 시설, 양육·수의·훈련 시설, 입주 기업을 위한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충청남도는 조성계획 타당성, 실현 가능성, 운영계획 적정성, 반려동물 양육·복지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원-웰페어 밸리 조성에 약 400억원을 투입해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스타벅스코리아는 23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플랫 화이트'가 판매 25만 잔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출시 5일 만이다.스타벅스는 커피 본연의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클래식한 커피에 대한 국내 고객 니즈가 꾸준함에 따라 글로벌 스타벅스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플랫 화이트를 한국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이번 플랫 화이트 25만 잔 돌파는 지난 2월 출시돼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 잔 판매를 넘어섰던 화이트 타로 라떼보다 빠른 기록으로, 특유의 진한 커피 풍미와 우유와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맛으로 호평받고 있다.이 같은 플랫 화이트의 인기에는 부드러운 풍미의 리스트레토 샷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톨 사이즈를 기준으로 카페 라떼가 일반 에스프레소 1샷으로 제조해 가볍고 클래식함을 강조한 커피라면, 플랫 화이트는 리스트레토 2샷을 활용해 더욱 깊고 진한 커피 풍미와 함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은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포인트다.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출시 초반부터 플랫 화이트에 높은 관심을 보내주시는 고객분들께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커피 본연의 맛에 충실하면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 카테고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