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이 오는 8월1일 10% 이상 오를 전망이다.

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LPG판매가는 국제가격이 상승한데다 지난해 정유사들이 LPG판매에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인상 요인이 발생,8월 1일자로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한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에너지가격 개편작업에 따른 탄력세율 적용이 임박해 있어 8월 LPG 가격 인상률은 10%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산자부는 지난해 정유사들의 판매 적자분 등에 대해 정산한 결과 약5%의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제가격도 지난 6월말부터 9-10% 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7월에는 연동제에 따른 LPG 인상폭이 3% 범위내에 머물러 올리지 못했으나 국제가격이 뛰고 있고 정유사들의 적자 보전 등을 감안해 8월 1일자로 LPG 가격을 상당폭 인상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