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트론은 산업용 가스분석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가스분석기는 폭발등의 피해를 막기위해 가스가 새는지 여부등을 탐지(분석)하는 장비다.

이 품목이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의 77%를 차지했다.

포항제철을 비롯해 1백여개의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인피트론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5%에 불과하다.

외국산제품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피트론은 1999년부터 지능형 교통장비시스템 사업을 추가했다.

교통장비시스템은 고속도로등 주요도로에 설치돼 각종 교통정보를 수집하는데 쓰인다.

건설교통부가 2004년부터 실시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구축사업이 매출에 도움을 줄것이라고 이 회사관계자는 주장했다.

그러나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사업은 장기적인 투자를 필요로 한다.

수익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초기 2~3년간 상당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인피트론 같은 중소벤처기업에게 자금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다른 투자자유의사항으로 주력제품인 가스분석기등에 대한 매출도 안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

국내 시장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외국업체가 가격담합이라도 한다면 인피트론의 수익성이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인 최정환 사장외 3명의 특수관계인이 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주주로 리젠트종합금융이 인피트론 발행 주식의 10%를 갖고 있다.